작성일
2024.10.28
작성자
정희수
조회수
502

신한대학교, 세계적 문화유산인 토라 기증식을 통해 창학이념에 충실한 교육적 가치와 국제적인 미래 비전 제시

신한대학교, 세계적 문화유산인 토라 기증식을 통해 창학이념에 충실한 교육적 가치와 국제적인 미래 비전 제시



지난 1024, 신한대학교에서 개최된 토라 기증식은 설립 때부터의 국제적 교육 기관으로서의 신한대의 미래 비전을 선보이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세계의 전쟁과 분쟁이 고조되는 이 시점에, 경기북부에 위치하는 신한대학교에서의 이 기증식은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의미를 더했다.

 

미국 워싱턴 기독교 박물관의 창립 이사장인 이 케네시 다암(Pastor Lee Kenneth Durham)창립 멤버인 스캇 캐롤 박사(Dr.Scott Theodore Carroll)등과 신한대학교 교직원 및 학생들은 이 소중한 기념식을 진행하였다. 특히 이 목사의 말씀을 통해 토라의 의미와 중요성을 되새기며, 역사의 가치를 깊이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입장식에는 신한대학교 사이버 군사학과 예도단은 VIP와 토라의 입장을 더욱 위엄 있게 만들었다. 그리고 경기북부의 시. 군기 등은 이번 행사가 지역 공동체가 함께하는 축제임을 나타내어 주었다.

 

2023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17세기 토라 사본(Torah Scroll)에 기증되었고, 202410월 숭실대학교 70주년 기념으로 18세기 후반의 토라 사본이 기증되었다. 이처럼, 토라 성경의 기증은 매우 귀한 역사적 사건이다.  

토라 사본은 모세오경(율법서)을 중심으로 회당 예배에서 사용되었던 중요하고 진귀한 역사적 문화 유산이다. 토라는 매우 엄격한 규칙을 지키면서 필사하였는데 소나 양, 염소, 사슴과 같은 동물의 가죽으로 만들어진 두루마리에 손으로 필사하여 제작되었다.

 

이번 신한대학교에 기증된 토라는 18세기 초 네덜란드 수도자들이 최소 45마리의 소의 가죽을 사용하고,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의 시간을 들여 손으로 작성된 역사의 말씀이다.

 

역사적인 문화 유산으로서의 성경은 수천 년에 걸쳐 부모와 선대가 구술로 전해온 내용을 기록한 결과물이다. 기원전 1000년경부터 인쇄 기술이 없던 시대에 필사되기 시작했다. 초기 성경 필사는 종이가 아닌 파피루스와 양피지에 이루어졌다. 수도자에게 이 필사 작업은 매우 중요한 일이었고, 수도자들만이 이 특별한 작업을 수행하였다. 수도원에서는 필사실이 운영되었고, 이 작업은 신중하게 이루어졌으며, 한 장의 파피루스를 필사하는 데 약 2시간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특히 네덜란드의 수도원은 15세기와 16세기 동안 학문과 종교 개혁의 중심지로 부상하며 성경 번역과 주석 작업에 참여했다. 초기 인쇄 기술의 발전과 함께 필사 작업은 여전히 중요했으며, 수도원은 종교적 교육 뿐 아니라, 역사적, 과학적, 인문학적 지식 전파에 기여했다. 이러한 수도자들의 노력은 교회 뿐 아니라, 지역사회 및 유럽 역사의 기초를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번 기증식의 하이라이트는 21명의 초대인들과 함께,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장갑을 끼고 다같이 토라를 펼쳐보이는 순간이었는데, 다수의 참여자는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라며 그 감동을 표현하였다.

 

이후 축하공연으로는 선한 영향력으로 알려진 동방현주의 <사명> 그리고 국가무형문화재인 가야금 연주자 문재숙(신한대 석좌교수)와 예가회의 단원들의 헨델의 <할렐루야>의 가야금 연주 그리고 무용가 강선옥(신한대학교 교수)의 콜라보 <김죽파류 가야금 짧은 산조>로 그 감동을 더해주었다.

 

미국에서 초대된 기증자들은 기증식 이후, JSA DMZ Boniface Camp를 방문하여 전쟁의 아픔과 희망을 기원했고. 이곳에서 세계 평화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갈등 등 현재의 여러 분쟁 종식을 위한 기도를 올렸다. 또한 제 3 땅굴을 방문하여, 남 북한의 고조된 갈등을 잠재우기 위한 염원을 담은 소망을 포현하였다.

 

신한대학교 강성종 총장은 영어로 환영사를 전하며 이번 기증이 동서양의 역사를 존중하며, 초 연결된 사회에서 인류 공동체의 존엄과 평화를 추구하는 신한대의 교육의 비전을 담고 있음을 강조했다. 강 총장은 미래 인재 양성을 통해 인류 공영에 기여하고자 하는 신한대의 이념을 다시금 확인시켜 주었다. 신한대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첨단 전공분야 뿐 아니라, 역사 및 인문학의 교육을 통해, 준비된 국제적 지도자가 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다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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